티스토리 뷰

기온이 조금이라도 내려가면 영락없이 가가워지는 내 손

손이 시렵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서 입으로 가져가 호호 입김을 내며 녹여본다

하지만 그도 잠시...

항상 무언가를 톡톡 두드리는 버릇이 있는 손가락이라 역시나 책상을 톡톡 두드리며 생각에 감긴다.


파이프라인 우화가 생각이 나면서 내게 파이프라인은 있을 것인가.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발굴해서 물을 퍼올려야 할것인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고민으로 이마에 짙은 그늘을 만들며 생각을 해본다.

표면으로는 아무 티끌도 없고 거침도 없는 평온한 날들이지만 과연 이러한 마음이 언제까지 지속될수 있을런지 그건 아마도 파이프라인의 발견 여하에 달린 문제일듯 하다.

무언가 근거 없는 자신감,,,근자감

다 잘 될거라고 내가 원하는걸 찾아 낼거라는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그덕에 다소 헤이해진 감이 없지 않아 있는듯 하기도 하다.

그 파이프를 찾으려면 더 노력해야하는거 아니니?

불철주야를 가리지 말고 어느정도 궤도에 오를때까지는 사투를 벌여야 하는것 아니니?

앞서 달려나간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너도 그들 못지않게 엉덩이 씨름으로 눈을 부릅뜨고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과정을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니니?

모두 옳은 말이다.

맞다 난 그래야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둡고 힘겨웠던 터널을 빠져나왔다고 잠시 여유를 부리며 햇볕을 쬐고 있다. 그럴 틈이 없는데 말이다.

지금도 저 앞에서는 먼저 시작한 사람들이 더 많이 더 열심히 행동하고 노력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입으로는 알면서도 나의 행동은 그다지 부지런하지도 노력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짓이다.

계획을 세워보자 매일매일 어떠한 사투를 벌일지 계획을세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하자.

현재의 수면시간은 만족스러운가? 

현재의 운동시간은 만족스러운가?

현재의 글쓰는 시간은 만족스러운가?

세번째 질문에서는 목이 턱하고 막힌다.

만족스러울리 없지 않는가? 충분한 질과 양을 뽑아내고 있지 못한데.

그렇다면 왜 글쓰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가?

이것저것 잡다한 일들로 시간을 소요한다.. 그 시간에는 차마시며 잡담하는 시간 또는 집안일과 기타 가사. 요리.. 가사와 요리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 

그동안 소홀했던 일들을 좀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

아.. 불현듯 오늘 해야할 일이 다시 또 떠올랐다.

입금... 도서비와 건강보험 관련... 그리고 보험사 통화...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